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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라 적히고 금이 간 뒤 반창고가 붙은 돼지저금통, 뒤로 노을 진 서울 스카이라인
편집# 010 · 국민연금과 노후

"국민연금, 사기라던데?"
그래서, 저는
돌려받을 수 있나요?

몇 년생인지, 얼마를 버는지만 입력하면
실제 계산식으로 당신의 연금을 계산합니다.

내 연금 계산하기
SCROLL
이미지: 생성형 AI 제작
왜 지금 이 얘기인가

불신은 이미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18~20대의 63.2%, 30대의 59.2%는 지금의 국민연금 구조가 "다단계 사기 같다"는 지적에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신을 실제 계산식 위에 올려놓고 확인해본 적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직접 계산해보기로 했습니다.

55.7%"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 비율(2025.11, 한국경영자총협회)
63.2%18~20대 중 "다단계 사기 같다"는 지적에 동의한 비율(2024.10, 연금개혁청년행동)
59.2%30대 중 같은 지적에 동의한 비율
계산기를 두드리며 통장 옆에서 현금을 세는 손
계산 시작

먼저, 두 가지만
알려주세요

국민연금공단 급여산정식을 단순화한 근사치로 계산합니다. 정확한 개인별 수치는 공단의 공식 조회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300만원
5만원권을 부채꼴로 펼쳐 든 손
당신이 은퇴 후 매달 받는 돈
0만원
이 돈, 진짜 받을 수 있을까요?
동전 탑이 빛의 입자로 부서져 흩어지는 모습
"오늘 아무것도 모른 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갔을 아이들은
50~60년 후에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연금을 위해
이번에 인상된 요율을 평생 감당해야 한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2025.03.21,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후 기자회견)
그래서, 받을 수 있나요?
확인하는 중…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절벽 너머 노년 세대에게 동전을 건네는 모습, 그 사이로 동전이 떨어지는 장면
이미지: 생성형 AI 제작
왜 받을 수 있을까

기금이 없어져도,
연금은 끊기지 않습니다

적립금이 바닥나도 국민연금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 해 걷은 보험료로 그 해 지급하는 부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설계돼 있고, 2025년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국가가 연금 지급을 반드시 보장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했습니다.

마침 18년 만의 연금개혁으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함께 조정되면서, 기금 소진 시점도 늦춰졌습니다. 다만 정부 기관마다 추산이 다릅니다 — 기획재정처는 2064년, 보건복지부는 2083년을 제시합니다. 적용하는 수익률과 기준 연도가 다르기 때문인데, 최근 3년(2023~2025년) 기금 운용 성과가 예상보다 좋았던 게 낙관적 추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2025 2085
개혁 전 추계(2056년 고갈) 개혁 후 추계(기획재정처 2064년~보건복지부 2083년) 당신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해
오해 바로잡기

다단계? 폰지?
돌려막기? 하나씩 따져보면

"폰지·다단계 사기 아니냐"
사실과 다름

사기는 신규 가입자가 끊기면 반드시 붕괴합니다. 국민연금은 전 국민 의무가입이고, 국가가 법으로 지급을 보장합니다. 신규 유입이 줄어도 붕괴가 아니라 보험료율 조정으로 대응합니다 — 애초에 구조가 다릅니다.

"결국 돌려막기 아니냐"
부분적으로 사실

이건 맞습니다. 기금이 소진되면 그 해 걷은 보험료로 그 해 지급하는 부과식으로 바뀝니다. 다만 이건 전 세계 대다수 공적연금이 쓰는 정상적인 설계 방식이지, 몰래 감춘 사기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도 세대 간 손해 아니냐"
아직 진행 중인 논쟁

이 부분은 "사기냐 아니냐"가 아니라 "얼마나 공평하게 나누냐"의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도 2028년 6차 재정계산을 준비하며 이 부분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가가 있습니다

받는 대신,
내는 돈이 오릅니다

2026년부터 보험료율이 매년 0.5%p씩 올라 2033년 13%에 도달합니다. 직장가입자는 이 중 절반을 회사가, 절반을 본인이 냅니다 — 아래 금액은 본인 부담분 기준입니다. (지역가입자·자영업자는 전액 본인 부담)

지금(2025년) 매달 내는 돈-
2033년, 매달 내는 돈-
연간 추가 부담-
보험료율 9%→13%(2026~2033년 단계적 인상) × 월평균소득 ÷ 2(본인 부담분) 기준 추정치입니다. 실제 고지 금액은 소득 신고·상한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살부터

당신의 수급 개시

낡은 동전지갑에서 동전을 꺼내는 노인의 손
수급 개시 연령-출생연도 기준 국민연금법상 개시 연령
수급 개시 연도-이 해부터 매달 연금을 받기 시작합니다
가정한 가입 기간-만 27세 가입 시작 가정(최대 40년)
그래서, 결론은
국민연금 ≠ 다단계 사기

돌려받을 수 있냐구요?
네,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금이 사라져도 연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해 걷은 보험료로 그 해 지급하는 구조가 이미 마련돼 있고, 국가의 지급 책임은 법에 명문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당신이 내는 보험료는 계속 오르고, 그 부담을 세대 간에 어떻게 나눌지를 둘러싼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연금"이라는 말은, 이제 "받을 수는 있지만 얼마나 낼지 모를 연금"으로 바뀌어야 더 정확합니다. 그 차이를 알고 계산기 앞에 앉는 것과, 모르고 앉는 것은 다릅니다.

참고 자료

  • 뉴시스 (2025.03.20)'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정안 국회 통과…18년 만에 연금개혁(국가지급보장 명문화 포함)기사 보기 ↗
  • 뉴시스 (2025.12.29)월급 309만원 직장인,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매달 14만6700원 낸다기사 보기 ↗
  • 뉴시스 (2026.06.20)국민연금 2069년 고갈…증시 호황이 기금소진 4년 늦춰기사 보기 ↗
  • 뉴시스 (2026.08.21)정은경 "연금개혁안, 정확한 재정계산 필요…종합 검토"(기관별 고갈 시점 추산 차이 포함)기사 보기 ↗

이 페이지의 계산 결과는 국민연금공단 공식 산정식을 단순화한 자가 시뮬레이션이며, 공식 수치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실제 수령액·보험료는 개인 소득 이력, 가입 기간, 향후 제도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예상 수령액은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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