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너의 판단과 대회의 준비
끝까지 달릴 준비
도중에 멈출 대비
"조금만 더"라는 응원보다
"멈춰도 괜찮아"라는 말이 필요할 때.
내 기록으로 마지막 1㎞를 살펴보고,
중단 뒤 의료지원까지 확인합니다.
기획·디렉터 최승훈
뉴시스 바다마라톤. 사진 = 뉴시스 황준선 기자
내 페이스로 시작

01 / 06
10㎞ · 1시간 목표
9㎞까지 달렸습니다.
결승선까지 1㎞ 남았다고 가정해봅니다.
달린 거리거리만 반영한 가상 코스
보스턴마라톤. 사진 = AP/뉴시스

02 / 06
마지막 1㎞를 남겨두고
계획보다
1분 늦었습니다.
- 계획대로라면
- 54분
- 지금은
- 55분
- 현재 지점
- 9㎞
- 경과 시간
- 55분
- 목표 시간
- 1시간
목표 기록을 그대로 두면,
남은 1㎞에 쓸 시간은 1분 줄어듭니다.
나주영산강마라톤. 사진 = 뉴시스 이영주 기자

03 / 06
그 1분을
만회하려면.
처음 목표대로 도착하려면
처음 계획보다 1분 빠르게
두 페이스를 같은 비율로 빠르게 재생합니다.
기록을 쫓든, 목표를 조정하든,
달리는 동안에는 늘 몸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뉴욕마라톤 참가자들의 발걸음. 사진 = AP/뉴시스

04 / 06
결승선이 가까워도,몸의 신호부터.
달리다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멈추고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뉴욕마라톤 현장 지원. 사진 = AP/뉴시스
DNF
05 / 06 · 응급 대응
도움이 닿기까지.

손으로 가슴을 반복해 누르는 처치
두 손을 포개 가슴뼈를 반복해 눌러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약 48초는 쓰러진 순간부터 가슴압박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입니다.
약 절반의 사례에서 아래 시간 안에 처치가 이뤄졌습니다.
- 목격된 28건
- 약48초
- 충격 시행 23건
- 2분 11초
두 막대는 모두 쓰러진 순간(0초)부터 흐릅니다.
기다려도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심정지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합니다.
두 시간의 근거
일본 251개 대회(2005~2017년)를 살펴본 연구입니다. 가슴압박 28건 중 절반 정도는 약 48초 안에,
AED 충격 23건 중 절반 정도는 2분 11초 안에 이뤄졌습니다. 한 사람의 구조 과정이 아닙니다.
출처: 뉴잉글랜드 의학저널(2018), 표 1
국내 대회의 평균이 아니며, 처치의 지속 시간이나 재충격 간격도 아닙니다.
06 / 06 · 복귀와 다음 달리기
멈춘 뒤에도,
지원이 이어지도록.
장비를 갖춘 구조팀이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갑니다.
- 자전거·도보 구조팀대회 코스를 돌며
응급환자에게 이동 - AED·구급장비이동하는 구조팀이
응급처치 장비를 휴대 - 위치를 공유하는 연락 체계발생 위치를 전달해
가까운 대응 인력을 연결
뉴시스TV · 5분 정독자전거 탄 AED, 4단계 깃발…
세계 마라톤은 러너를 이렇게 지킨다영상 보기 ↗
앞 장의 일본 연구(251개 대회)에 나온 대응 체계의 개념도 · 실제 장비 모델·배치도와 다릅니다.
다음 달리기 전 확인할 것

- 병력·증상
- 심장질환이나 운동 중 가슴 통증·실신 경험이 있다면 참가 전 의사와 상담합니다.
- 수면·피로
-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남았다면 목표와 참가 여부를 다시 판단합니다.
- 기온·습도
- 달리는 시간대의 날씨를 확인하고 더위에는 강도를 낮춥니다.
- 급수·지원
- 급수·의료지원 위치, 대회 연락처와 회수차 안내를 확인합니다.
중단·완주 뒤 의료지원과 복귀

- 증상으로 중단
- 의료진·운영요원에게 위치와 참가번호를 알립니다. 상태가 심하거나 위급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이상 없이 완주
- 서서히 속도를 낮춰 정리운동을 합니다. 수분은 갈증과 환경을 고려해 보충하고, 억지로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 복귀·다음 훈련
- 의료진·운영진 안내에 따라 복귀합니다.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상태가 남으면 훈련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에 119 신고와 AED 확보를 요청하고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119 상담요원과 AED 음성 안내에 따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