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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스마트워치를 표현한 개념 일러스트

편집# 015 · 신변보호 스마트워치

방전된 안전그날, 워치는 신고에 쓰이지 못했다

신변보호 스마트워치, 지급 이후의 점검

생성형 AI 개념 일러스트

2026년 10월 11일 서울 송파, 12일 제주.

송파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납치되고 그의 어머니가 숨졌다. 다음 날 제주에서는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됐다.

두 여성 모두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갖고 있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송파 피해자의 워치는 방전돼 있었고, 제주에서는 피의자가 피해자의 워치를 손으로 뜯어냈다. 두 사건 모두 워치를 통한 긴급 신고는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은 워치의 작동 여부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송파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피의자가 경찰과 함께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2026년 10월 13일 서울동부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홍효식 기자 · 뉴시스

01 · 긴급 신고와 출동

SOS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된다

경찰은 2015년 10월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도입했다. 2025년 지급 건수는 2만1974건이다. 휴대전화 없이도 워치의 SOS 버튼으로 신고하고 위치를 보낼 수 있다.

  1. SOS 버튼피해자가 직접 누른다
  2. 112 상황실최우선 출동 '코드0' 원칙
    2021년 경찰 지침 기준
  3. 위치 전송기지국·와이파이·GPS를 함께 활용
  4. 동시 출동현재 위치와 등록된 주거지로

출동 원칙은 2021년 11월 경찰 지침 기준

손목에 워치를 착용한 안철수 당시 인수위원장과 경찰관이 참여한 신변보호 스마트워치 시연 현장
2022년 4월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신변보호 긴급 연락용 스마트워치 시연. 안철수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참관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뉴시스

02 · 워치의 기능과 사용 조건

버튼·위치·배터리·고정부·통화

1

SOS 버튼

기능
SOS 버튼을 누르면 112에 긴급 신고하고 위치를 전송한다.
조건·사례
긴급 신고는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야 접수된다.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신고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2

위치 측정

기능
기지국·와이파이·GPS를 함께 활용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한다.
조건·사례
2021년 김병찬 사건에서는 경찰이 처음에 피해자의 집에서 수백m 떨어진 곳으로 출동했다. 당시 경찰은 기지국 중심 위치 확인 방식의 오차를 설명했다.
3

배터리와 충전

기능
기기를 켜고 긴급 신고와 통신 기능을 작동시키는 전원이다.
조건·사례
경찰청 설명에 따르면 송파 피해자의 워치는 범행 당시 방전돼 신고에 쓰이지 못했다. 방전에 이른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이 필요하다.
4

손목 고정 부위

기능
워치를 손목에 고정하는 부위다.
조건·사례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피해자의 워치를 손으로 뜯어냈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제때 기기를 작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5

통화 연결

기능
신고 뒤 통화가 연결되면 현장 소리도 경찰의 상황 판단에 활용된다.
조건·사례
2021년 경찰 지침에는 지급 시 수신음을 무음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의 전화 소리로 신고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급 이후의 관리

워치 사용 여부,
주 1회 연락으로 확인

경찰은 내부 전산 시스템에서 워치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산 확인은 주로 기기 관리에 쓰였고, 실제 사용 여부를 점검하도록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현행 매뉴얼은 담당 수사관이 일주일에 한 번 피해자에게 연락해 사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피해자의 답변에 의존하는 확인과 기기의 전원 상태를 직접 보는 점검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자료: 뉴시스 2026. 10. 13 경찰청 설명. 주 1회 연락 확인은 기존 매뉴얼에 있던 절차다.

03 · 송파 사건의 날짜

접근금지 만료 엿새 뒤 재신청

송파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돼 있었다. 가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는 9월 30일 끝났고, 경찰은 10월 6일 다시 신청했다. 법원 결정을 기다리던 중 11일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당시 워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1.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만료

  2. 임시조치 재신청

  3. 사건

자료: 뉴시스 10월 12일·13일 보도. 날짜 간격은 일수에 비례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3일 앞서 가정폭력 혐의를 수사한 수원권선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수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적정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유족은 14일 취재진에게, 앞서 경찰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피의자는 13일 구속됐다.

04 · 숫자로 보는 스마트워치

늘어나는 워치 지급

단위: 건. 2022년은 동일 기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수치를 표시하지 않았다. 2026년 1~8월 수치는 보도 간 차이가 있어 원자료 확인 전까지 제외했다. 자료: 경찰청(2022 경찰백서, 김예지 의원실 제출 자료·헤럴드경제)

피해 집계에는 올해 10월 송파·제주 사건이 포함되지 않는다. 지급 건수와 피해 건수의 집계 기간이 달라 예방 효과를 산출하는 비율로 사용할 수 없다.

05 · 과거 신변보호 사건

워치 지급 뒤에도 피해가 발생한 사건들

위치 오차, 신고 뒤 출동, 가족의 보호 범위, 기기 반납. 과거 사건에서도 서로 다른 보호 문제가 드러났다.

2021. 11. 19 · 서울 중구

두 차례 호출했지만 위치가 달랐다

사건 경위와 출처

김병찬에게 살해된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워치로 두 차례 긴급 호출했다. 당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처음에 피해자의 집에서 수백m 떨어진 곳으로 출동했고, 첫 신고를 접수한 지 12분 만에 집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기지국 중심의 위치 확인 방식에서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 2021. 11. 20 당시 경찰 설명

2021. 12. 10 · 서울 송파

보호 대상자의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

사건 경위와 출처

이석준 사건에서는 신변보호 대상 여성에게 워치가 지급돼 있었다. 여성의 집에 있던 어머니가 숨지고 동생이 다쳤다. 워치가 지급된 당사자와 실제 피해를 입은 가족이 다른 사건이다.

출처: 경향신문 · 2021. 12. 15 가족 보호 조치 보도

2022. 2. 14 · 서울 구로

워치 신고 뒤 출동한 구로 사건

사건 경위와 출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은 지급받은 워치로 긴급 신고했다. 당시 뉴시스 보도는 경찰이 신고 3분 뒤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자가 숨졌다고 전했다. 워치 신고는 접수됐으나 피해를 막지 못한 사건이다.

뉴시스 · 2022. 2. 15 신고와 출동 경위

2023. 7. 17 · 인천 남동구

워치를 반납하고 나흘 뒤 발생한 살인

사건 경위와 출처

스토킹 피해 여성은 7월 13일 워치를 반납했고, 나흘 뒤 전 연인에게 살해됐다. 반납 경위에 대해서는 유족이 경찰의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에는 워치를 반납한 상태였다.

출처: 동아일보 · 2023. 9. 11 반납 시점과 양측 설명. 뉴시스 · 2023. 10. 19 국정감사의 반납 경위 질의와 경찰 답변

06 · 스토킹 가해자 전자장치

전자장치 부착 신청 862건, 인용률 37.2%

피해자의 신고를 받는 워치와 별도로, 가해자의 접근을 감시하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도 운용된다.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부착은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으로 이뤄진다.

2025년 스토킹 잠정조치 3호의2에 대한 경찰 신청과 법원 인용률. 자료: 박은정 의원실 제출 경찰청 자료·뉴시스.

이 통계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잠정조치 신청이다. 송파 가정폭력 사건에 적용된 임시조치와는 구분된다.

07 · 무엇이 바뀌나

전산 점검 강화와 전수점검

  1. 10월 19~30일 예정관계성 범죄 전수점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 시·도경찰청에 전수점검 공문을 보냈다. 수사 중인 사건, 모니터링 A등급 대상자,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조치가 진행 중인 건을 점검한다. 워치 제공 여부와 기기 오작동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2. 매뉴얼 개정 검토전산 점검과 담당자 통보

    경찰청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의 주기적 전산 점검을 추진 중이다. 워치 전원이 일주일가량 꺼져 있으면 담당자에게 알려 피해자의 안전과 기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행이 확정된 제도는 아니다.

가해자 접근 경보와 법 개정 추진 내용

경찰과 법무부는 전자장치를 부착한 스토킹 가해자의 접근·장치 훼손 경보를 112에 자동 접수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구축 완료 계획은 2026년 12월이다.

가정폭력 임시조치에 전자장치 부착을 추가하는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현행 제도와 향후 계획은 자료 영역에 구분해 표시했다.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된 뒤에는 피해자의 안전 확인과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

2026 국정감사

워치를 지급한 이후의 책임

13일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고위험 사건에서 가해자 유치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경찰은 더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워치 전원 점검과 접근금지 갱신은 담당자가 실제로 이행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19일부터 시작될 전수점검이 어떤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13일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 질의·답변: 뉴시스 10월 13일 보도. 아래 의견은 국정감사에 자동 접수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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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에 바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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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다면

  • 112긴급 신고
  • 1366여성긴급전화
  • 1577-2584검찰 피해자지원
자료
  • 본문 사진송파 사건 영장실질심사: 홍효식 기자, 2026. 10. 13(NISI20261013_0021487041). 스마트워치 시연: 인수위사진기자단, 2022. 4. 12(NISI20220412_0018693032). 모두 뉴시스 사진이며 시연 사진은 촬영 당시의 자료다.
  • 송파 사건의 보호조치 공백임시조치 9월 30일 종료, 10월 6일 재신청, 법원 결정 대기 중 11일 사건 발생, 범행 당시 워치 미작동. 뉴시스 2026. 10. 12, 조수원·임다빈 기자 및 10. 13, 양효원 기자.
  • 제주 사건 (2026. 10. 12~13)피의자의 워치 강제 훼손, 그로 인한 신고 지연 추정, 과거 4차례 신고 및 경찰의 사건 처리 설명. 뉴시스 2026. 10. 13, 오영재 기자. 경찰의 설명과 수사 단계의 추정을 구분했다.
  • 경찰청 스마트워치 지급·피해 현황2021년 1만989건(2022 경찰백서). 2023년 1만6690건, 2024년 1만7508건, 2025년 2만1974건. 2022년~2026년 9월 지급 대상자 피해 27건(김예지 의원실 제출 자료, 헤럴드경제 2026. 10. 9). 2026년 1~8월 지급 건수는 원자료 확인 필요.
  • 스토킹 잠정조치 현황전자장치 부착(3호의2) 경찰 신청 2025년 862건·법원 인용률 37.2%, 접근금지 위반 2021년 58건→2025년 1103건(박은정 의원실 제출 경찰청 자료, 뉴시스 2026. 9. 26).
  • 스마트워치 기능·지침기지국·와이파이·GPS 동시 활용, 코드0 원칙·주거지 동시 출동·수신음 무음 설정 지침(한국경제 2021. 11). 사건 피해자에게 지급된 기종과 배터리 사양은 별도 확인 필요.
  • 과거 사건김병찬 사건의 두 차례 호출·위치 오차: 뉴시스 2021. 11. 20. 이석준 사건의 워치 지급·가족 피해: 경향신문 2021. 12. 15. 구로 사건의 신고 3분 뒤 출동: 뉴시스 2022. 2. 15 당시 보도. 인천 사건의 반납 시점과 양측 입장: 동아일보 2023. 9. 11, 국정감사에서의 반납 경위 질의·경찰 답변: 뉴시스 2023. 10. 19. 타사 보도는 출처만 표기했다.
  • 경찰 개선 계획 (2026. 10. 13)피해자전담경찰관의 주기적 전산 점검과 일주일가량 전원 꺼짐 시 알림 방안 검토. 현행 주 1회 연락 확인과 전산 점검 의무화 여부를 구분했다. 뉴시스 2026. 10. 13, 최은수 기자.
  • 송파 사건 후속 수사·유족 입장권선경찰서 감찰 착수 및 임시조치 만료일: 뉴시스 2026. 10. 13 양효원 기자. 피의자 구속: 뉴시스 10. 13. 경찰에 적극 조치를 요청했다는 유족 주장: 뉴시스 10. 14 신항섭·조성하·임다빈 기자. 유족 주장과 감찰로 확인될 사실을 구분했다.
  • 전수점검·국정감사10월 19~30일 관계성 범죄 전수점검 예정: 뉴시스 10. 13 이다솜 기자.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 질의·답변: 뉴시스 10. 13 김도희 기자.
  • 스토킹 가해자 위치 공유 체계위치추적관제센터의 경보를 112에 자동 접수, 2026년 12월 구축 완료 계획(경찰청·법무부, 파이낸셜뉴스 2026. 6. 10).
  • 가정폭력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 (2026. 10 발의)임시조치(제29조)에 전자장치 부착 신설, 김은혜 의원 등 10인.

보도 확인: 2026년 10월 14일 오후 2시 42분 기준. 분해도는 기능 개념도이며 실제 지급 기기의 내부 구조를 재현한 것이 아니다. 대표 일러스트는 생성형 AI로 제작했다. 그래프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그렸다. 2026년 10월 사건은 수사 중이며, 당시 경찰 설명을 인용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과거 사건의 출동·반납 경위도 각 보도 시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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